너 없는 이 곳을 천천히
밤하늘의 별을 따라 길을 찾으며
이미 지나간 것들인데 내 욕심으로
놓지 않으려 했던 게 내겐 아픔일까
앞이 보이지 않는 손에 잡히지 않는
어쩐지 외로운 듯 가장 높이 빛나는
지금 나처럼 너도 이곳 어딘가에서
저 별을 따라가며 길을 찾고 있겠지
지나가듯 닿은 것들을 얼마나 간직하려 했는지
그리워해선 안될 것들만 그리워하고
후회해선 안될 일들만 후회하곤 해
그날부터 품은 많은 슬픔 불안
모두 따뜻하게 끌어안고 싶어
시간 그 위에 서서 등에 실린 기억들
눈물로 모두 삼켰어 네가 그리워
세상이 멀어진대도 모든 사랑이 변해도
네가 떠나도 난 그 자리 그곳에 있어 무슨 일이 있어도
너의 편이 될게 언제까지라도
시간 그 위에 서서 등에 실린 기억들
눈물로 모두 삼켰어 네가 너무 그리워
언젠가 우리 다시 만날 날을 기다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