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무심코 바라본 하늘엔
혼자 밝게 빛나는 작은 달 하나
자꾸만 보고 싶어서 매일 밤
창문을 열고 바라봤죠
오늘도 마주한 까만 밤하늘엔
어제완 다르게 반달이 떳네요
그대 무슨 일 있는지
반쪽 모습을 하고 있죠
난 그대가 반밖에 보이지 않아요
혹시 내가 보인다면
나머지 반쪽도 반짝여줄래요?
그댈 가린 못된 어둠 내가 다 걷어줄게요
그 환한 보름달 다시 비춰주세요
텅 빈 밤하늘 속에 그댈 그려보네
이 달빛에 흘려보내는 작은 고백
가까운듯 한발 더 다가가 ?자
너에겐 보잘것없는 내 걸음마가
들리긴하는걸까?
손 내밀면 닿을 듯한데
너무 먼 너와나의 거리 앞에
키 작은 난 달려가지 못하고 주저앉고
잡히지 않는 그대만 오늘도 바라보죠
난 그대가 반밖에 보이지 않아요
혹시 내가보인다면
나머지 반쪽도 반짝여줄래요?
그댈 가린 못된 어둠 내가다 걷어줄게요
그 환한 보름달 다시 비춰주세요
어느덧 아침이 밝아오고
그댄 점점 희미해져 가네요
내일은 만날 수 있나요?
환하게 웃는 보름달을
난 그대가 반밖에 보이지 않아도
그대 곁엔 내가 있으니 내 손을 꽉 잡아 주세요
오늘도 가질 수 없는 그댈 난 바라만 보지만
그 환한 보름달 다시 비춰준다면
난 그대가 반밖에 보이지 않아요
혹시 내가보인다면
나머지 반쪽도 반짝여줄래요?
그댈 가린 못된 어둠 내가 다 걷어줄게요
그 환한 보름달 다시 비춰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