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치 아무 일도 없던 것처럼
서로 인사나 좀 하는 사이처럼
보란 듯이 그 사람 팔짱을 끼고
까딱하며 목례로 내 곁을 스치는 너
*그런 니가 미워서 너무나 미워서
나도 널 잊겠다고 결심하지만
**못 잊어 못 잊어 못 잊어
가는 뒷모습조차 익숙하기만 해서
어떡해 나 어떡해 나 어떡해
멀어지는 널 보며 맘속으로 불러
너를 못 잊어
헤어지고 며칠 지나기도 전에
그 사람과 만나서 행복했던 너라서
*반복
**반복
날이 갈수록 괜찮아진다며
원래 이별이란 게 시간이 약이라며
근데 난 왜 못 잊어 왜 자꾸 보고 싶어
언제까지 이럴 건지 미련인지 뭔지
못 잊겠는 걸
**반복
맘속으로 불러 너를 못 잊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