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찬


여린 하늘 아래
침묵하던 달빛
창가에 불어오던 그대
참 고마운 이 밤
차가운 새벽별
꼭 잡았던 꿈들이 가난하던 우리
버틸 수가 없어
쓰러져가던 나약했던 너
아득하기만 하던
그대 저 별이 되었네
차가운 새벽별
꼭 잡았던 꿈들이 가난하던 우리
버틸 수가 없어
쓰러져가던 더 나약했던 나
내가 먼저 떠날게
날 저주하고 욕해
비겁하게 미워하게 나를
조금도 남김없이 날 비워내
조금도 남김없이 날 비워내
내 사랑은 저 별이 되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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