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오지 않을 그대가 너무 미워
내 맘에 그댈 지우려 애를 쓰죠
그대가 남기고 간 흔적이
지우는 것도 힘이 드는데
차라리 더 아프려고
기억까지 찾아내죠
아프고 아프다 보면
더 이상 아플 것도
남지 않을거 같아
이젠 버려야 하는 거겠죠
나와 다르게 행복한 그대에게
견디기가 너무 힘들어
그댈 찾아갔죠
이러면 안되는줄 알면서도
아무말 못한채
그댈 기다리죠
이렇게 밤이 지나면 그대가
내 앞에 올 것만 같은데
괜한 내 착각이겠죠
그대 벌써 날 쉽게 잊었을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