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그리나

이지영(빅마마)


많이 추웠던 날들  계절은 어느새 바껴
가벼워진 옷차림 좀 더 가까워진 우리
아스라이 들려오는 그대 맘이 날 설레게 했죠

수줍게 내 손을 잡던 그 때 아무런 말이 생각나질 않아
난 떨렸죠 난 웃었죠 빨개져 못한 말 사랑해

귓볼 옆을 스치는 따뜻한 바람이 불어
나란히 걷는 오늘도 따뜻한 옷깃만 스쳐
돌아 돌아 속삭이다 서리서리 포개진 마음

수줍게 내 손을 잡던 그 때 아무런 말이 생각나질 않아
난 떨렸죠 난 웃었죠 빨개져 못한 말 사랑해

천천히 날 안아줘요 먼저 말 안 해도 사랑해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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