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 위 구름 뒤에서 새하얀 노을이 내려 앉아서
내 귓가에 아른거리는 너의 하얀
바람에 길을 잃어도 눈을 감아 내 입가에 노래가 되고
마음이 나를 닮아서 들려온 노래가 너를 담아서
나를 데려다주다 우두커니 서 우는 바람
티없이 아직 남겨진 빛으로만 너를 찾아 이 노래야 라리야 라랄라
키 작은 노래소리가 이 환한 숲 속을 가득 채워 주는
작은 빛으로 날아와
랄 라라 라라라 라랄 라라 라랄 라라라
라랄 라라라 라랄 라라라 라라라 라랄 라라 라랄 라라라 라라라
다가와 길을 잃어도 불러본 새 하얀
이렇게 나 혼자 서서 널 바라보다 바라보다 느끼는 따스함
조용한 노을 무리가 그늘에 가려서 오려 하지 않아도
작은 빛으로 나를 밝게 비추는
너의 하얀 너는 하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