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롭다
옆에 있는 사람 하나 없다
있어 주는 사람 하나 없다
하나 없다
하나 없다...
아프다
네가 없는 나는 더 아프다
네가 없는 하루는 너무 길다
너무 길다
한숨뿐이다...
조금 울적한 마음에
전화번호를 뒤적이지만
받는 사람도 없고
사실은 걸지도 않아
*외롭다
소리쳐 웃어도
소리쳐 울어도
하루가 나를 가둔다
점점 더 아프다
가슴에 녹이 슬어진 것처럼
오늘 하루도 후회뿐이다
이렇게
지친 하루 끝에 눈감으면
행복했던 날이 떠오른다
떠오른다 이젠
갈 수 없지만
시간이 자꾸 흐르면
모두 잊혀진다 했었지
하지만 날이 갈수록
후회와 그리움 뿐이야
때로는 술에 취해
거리를 걷는다
세상이 나만 버린 것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