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이 내게 하는 말만 듣겠어
날 속이려 하지마
넌 눈으로 날 부르면서
입으론 자꾸 가라고 하잖아
이런 네게도 나는 더 못 가겠어
자꾸 돌아보게 돼
날 이렇게 널 바라볼게
모른 척 내 맘 받아줄 순 있잖아
가진 것 없는 나라서 참 미안했어
널 위해 너를 떠날까 생각도 해봤어
하지만 내게도 줄게 있나 봐
가슴으로 널 사랑하는 일 그건 되잖아
가녀린 어깨 떨리기라도 할까
바람조차 싫었어
너 눈부실까 걱정돼서
해라도 가릴 수 있다면 좋겠어
가진 것 없는 나라서 참 미안했어
널 위해 너를 떠날까 생각도 해봤어
하지만 내게도 줄게 있나 봐
가슴으로 널 사랑하는 일 그건 되잖아
아파도 혼자 울지마 너는 혼자가 아냐
가까이서 널 보는 남자가 있어 오
내 가슴 가득 안아서 너를 지켜줄게
한 팔만 뻗어 안아도 가득 찰 너인데
슬픔이 너를 대하기도 전에
가슴으로 이 슬픔 막아서 너를 지킬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