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잎은 쓰러져도
하늘을 보고
꽃은 피긴 쉬워도
아름답긴 어려워라
시대의 새벽길 홀로 걷다가
사랑과 죽음의 자유를 만나
언강 바람 속으로
무덤도 없이
세찬 눈보라 속으로
노래도 없이
꽃잎처럼 흘러 흘러
그대 잘가라
그대 눈물 이제 곧 강물되리니
그대 사랑 이제 곧 노래되리니
산을 입에 물고 나는
눈물의 작은 새여
뒤돌아보지 말고
그대 잘가라
(그대 눈물 이제 곧 강물되리니
그대 사랑 이제 곧 노래되리)
그대 눈물 이제 곧 강물되리니
그대 사랑 이제 곧 노래되리니
산을 입에 물고 나는
눈물의 작은 새여
뒤돌아보지 말고
그대 잘가라
(그대 눈물 이제 곧 강물되리니
그대 사랑 이제 곧 노래되리니)
그대 잘가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