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차가 떠나고 나면 다신 못 볼지 몰라 조금 더 빨리 달려 가야 해
그녀에게 아직 나 해야 할 말이 있어 어떻게든 그녈 붙잡아야 해
정말 고마웠다고 많이 미안하다고 사실 나도 많이 사랑한다고
진작 했어야 할 그 말들을 이제야 말할 수 있는 용기가 생겼어
심장이 멎어도 괜찮아 그녀가 없는 난 어차피 죽은 거니까
날 기다릴 지도 몰라 다가가 이름 부르면 내 품에 안길 테니
다리야 조금만 조금만 더 힘을 내줘 그녀 있는 곳 까지 얼마 남지 않은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