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열한 입시 전쟁 뒤에
그토록 원하던 대학을 서울로
넉넉치 않은 형편에
낮에는 학생이 밤에는 알바생
비싼 등록금은 이시대의
그녀를 빛쟁이로 만들고
어두운 밤거리
혼자 터벅터벅 다니긴 무섭고
서울의 삶 너무 탁한 공기
그리워 지는 어머니의 온기
내일 아침도 빵으로 때우네
그녀에게 필요한 건 바로
어어어어어어 어머니의 된장국
담백하고 맛있는 그 음식이 그리워
그 때 그 식탁으로 돌아가고픈
어어어어어어 어머니의 된장국
담백하고 맛있는 그 음식이 그리워
잠깐의 생각만으로도 배고픈
술에 취한 중년의 신사
사회에선 한물간 스타
한 때는 앞만 보고 고고
인생 역전 그이의 꿈은 없고
가진건 없어도
가족을 무기로 나는 신과 싸우고
잘나가던 과거는 털고
오늘도 자식 생각에
휴일을 반납
아빠는 외롭지 않아
너희들이 잘자라고 있잖아
술기운에 몽롱한 새벽
그가 간절하게 생각나는 건 바로
어어어어어어 어머니의 된장국
담백하고 맛있는 그 음식이 그리워
그 때 그 식탁으로 돌아가고픈
어어어어어어 어머니의 된장국
담백하고 맛있는 그 음식이 그리워
잠깐의 생각만으로도 배고픈
어어어어어어 어머니의 된장국
담백하고 맛있는 그 음식이 그리워
그 때 그 식탁으로 돌아가고픈
어어어어어어 어머니의 된장국
담백하고 맛있는 그 음식이 그리워
잠깐의 생각만으로도 배고픈
어어어어어어 어머니의 된장국
어어어어어어 어머니의 된장국
어어어어어어 어머니의 된장국
담백하고 맛있는 그 음식이 그리워
잠깐의 생각만으로도 배고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