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바람 불어 내몸을 적시고
타오르는듯 태양이 비춰도
내가 서있는 이 자릴 지키며
마치 어제 같은 오늘을 보내내
가끔 새들처럼 날아서 더욱 먼 곳으로 가고 싶어
하지만 내가 서있는 곳 이곳이 천국인걸
낙엽 떨어져 내 몸을 덮어도
눈보라 치면 내 몸이 얼어도
그대 내 곁에 쉴 수만 있다면
나는 언제라도 이 자릴 지키네
점점 변해가는 세상을 나는 따라 갈순 없겠지만
변하지 않는 모습으로 난
거센 바람 불어온다면 나는 흔들리고 싶지 않아
그대 내 곁에 올 순간을 난
기다려왔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