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번씩
당신의 눈을 마주칠 때면
도무지 알 수 없이
깊은 바다가 보여
한 번도 본 적도 없는 듯한
외로운 바다
아무 소리도 없이
그저 슬픔만 철썩이던
당신의 눈빛
너무 깊고 너무 추워서
아무도 들어갈 수 없는
그 오래된 듯
짐작할 뿐이지만
여전히 고요한 눈빛
어딘가 깊숙한 곳엔
뜨거운 슬픔들
들켜도 돼요
내가 뛰어들 수 있게
아무 일 없다고 내게
그냥 말하지 마요
짧은 이 순간에도
깊은 그늘만 드리워진
당신의 눈빛
너무 깊고 너무 추워서
아무도 들어갈 수 없는
그 오래된 듯
짐작할 뿐이지만
여전히 고요한 눈빛
어딘가 깊숙한 곳엔
뜨거운 슬픔들
들켜도 돼요
내가 뛰어들 수 있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