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 기억이
지난 사랑이
내 안을 파고드는
가시가 되어
너 없는 지금도
눈부신 하늘과
눈부시게
웃는 사람들
나의 헤어짐을
모르는 세상은
슬프도록
그대로인데
시간마저
데려가지 못하게
나만은 널 보내지
못했나봐
가시처럼
깊게 박힌 기억은
아파도
아픈 줄 모르고
그대 기억이
지난 사랑이
내 안을 파고드는
가시가 되어
제발 가라고
아주 가라고
애써도
나를 괴롭히는데
아픈 만큼 너를
잊게 된다면
차라리 앓고 나면
그만인데
가시처럼
깊게 박힌 기억은
아파도 더 아픈 줄
아파도
더 아픈 줄 모르고
그대 기억이
지난 사랑이
내 안을 파고드는
가시가 되어
제발 가라고
아주 가라고
애써도
나를 괴롭히는데
너무 사랑했던
나를
크게 두려웠던
나를
미치도록
너를 그리워했던
날 이제는
놓아줘
보이지 않아
내 안에 숨어
잊으려 하면 할수록
더 아파와
제발 가라고
아주 가라고
애써도
나를 괴롭히는데
그대 기억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