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번 너 내게 묻기를 애써 사랑하냐고 했지
나는 대답 할 수 없었어.
비가 내리고 있었으니까.
혼자서 나는 법을 배워야 한다고 했던가
나는 걸을 수 도 없나 봐
또 하루 해가 저무네.
수 많은 밤을 이렇게 지샜지.
돌려 놓을 수가 없었어.
이 비가 그친 어느 밤.
너에게 속삭이고 있겠지.
또 하루가 가고 나면 옛 추억은 더 없을 거야
무기력한 오늘도 어김없이 지나가네
서글픈 옛 사랑도
또 한 해가 저물 때면 옛 기억은 더 흐릴 거야
너를 향한 마음도 예전처럼 멀어지네
쓸쓸한 옛 노래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