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칠 것같이 보고 싶어
언제쯤이면 괜찮아질까
손끝에는 식지 않은 이별이
따끔거리며 남아있는데
너를 잊으려 난 걸었어
아무리가도 끝이 없는 길
우리 지난 발자국을 지워도
추억은 깊이 숨어있더라
어디로 가야 맞는 건지 말해줘
영원한 것을 찾다 길을 잃었나봐
이렇게 살아 비틀비틀
정말 아무 것도 할 수 없어
하루가 지나면 또 하루만큼씩
쌓여만 가는 너 때문에
넌 내 곁을 떠나가고
나는 네 안에 갇혀 있나봐
부질없는 허상에 사로잡힌
추억 속에서 나를 꺼내줘
어디로 가야 맞는 건지 말해줘
영원한 것을 찾다 길을 잃었나봐
이렇게 살아 비틀비틀
정말 아무 것도 할 수 없어
하루가 지나면 또 하루만큼씩
쌓여만 가는 너 때문에
구해줘
날 여기서 꺼내
잠들지도 않는
슬픔 속에서
일년이 가고 십년이 가면
그땐 아무렇지 않아질까
시간을 되돌려 널 다시 스쳐도
무덤덤해질 그런 날을
기다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