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시간이 흘러, 그대
나를 기억하는지 이제
모두 다 용서하란 말은
다시는 듣지 않아
?
나를 보던 차가운 시선
아무런 표정없이 내게
아무것도 할 수 없다던
그 말을 돌려줄께
?
버려진 나의 꿈 모두
잔인한 그 사랑도
가슴 속 깊이 남아 함께
불꽃으로 태우리
?
이제는 나를 바라봐
그대 앞에 선 나를
더 이상 그대 알던 약한
내가 아닐테니
?
멈추지 않던 눈물도
끝이 없던 절망도
멀리 사라지네
?
그대가 내게 남긴 그 상처들은
웃음 속에 묻으며 나는 돌아서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