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이 막혀 (이렇게) 버릴 거면 (어차피) 떠날 거면 (차라리) 잊을 거면
지독한 열병에 헤어날 수 없는 미로 속에 갇혀 꿈만 꾸고 있어
어디서부터 (언제부터) 빠져든 건지(뭐가 뭔지) 더 생각할 틈 하나 없이 (모르겠어)
그저 이렇게 (또 지쳐 버린) 날 잡아주는 (날 안아주던) 네 손길에 머물렀어
(그 치명적인 달콤함에) 쓰라린 가슴을 맡기고 기대어
(한참을 취해 너에 취해) 물들여져 버린 긴긴밤이 낙인처럼 (새기고 새겨져)
네가 없인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이런 날 만들어놓고
(왜 이제 와서 나에게서) 쓰디쓴 독만을 남긴 채 돌아서
(이 벼랑 끝에 혼자 남아) 차가운 바람에 흩어져가는
네 모습을 (잡으려 잡으려) 애써보고 (소리쳐 불러도) 가시 보다 더 칼끝 보다 더 날카로운 메아리만
숨이 막혀 (이렇게) 버릴 거면 (어차피) 떠날 거면 (차라리) 잊을 거면
가련한 듯 쳐다 보는 메마른 시선에 서글퍼져 그냥 실컷 웃어봤어
나 바보 같지 (아니 아니) 나 미련하지 (아니 아니) 겁에 질린 나를 보니 (미치겠어)
막을새 없이 (나 쉴새 없이) 온몸에 번진 (내 눈물만이) 멈출 순 없나 no way
(그 치명적인 달콤함에) 쓰라린 가슴을 맡기고 기대어
(한참을 취해 너에 취해) 물들여져 버린 긴긴밤이 낙인처럼 (새기고 새겨져)
네가 없인 (아무것도) 못하는데 난
차라리 이 모든 게 꿈이라면 아 눈뜨고 나면 아무 흔적 없이 사라져 갈 환상일 뿐일 텐데
(뭘 기대하고 바란 건지) 한 두 번 겪어본 상처도 아닌데
(왜 처음 겪는 이별처럼) 쓰리고 쓰라려 아픈 건지 미치겠어 (내 몸이 내 맘이)
내 뜻대로 (되지 않아 결국 다시) 똑같이 또 반복되는
(이 쓸모 없는 사랑 따위) 다시는 다시는 꿈꾸지 않는다
(이제는 그만 더는 그만) 달콤한 그 말에 속지 않는다
내 심장을 (찌르고 찌르던) 더럽혀진 (지독한 향기가) 가시가 되어 칼끝이 되어 네 가슴에 박힐 거다
㈕직도 남o†nㅓ\、、\、。