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각 - 나를 사랑했던 사람아>
잘 지내고 있는건지 무슨 일 없는지
지겹던 너의 잔소리가 너무 그리워서
그렇게 나 하나밖에 모르던 너인데
나 없이도 괜찮은지
하루에 수백번씩 나 후회를 하고
네가 없다는걸 느끼며 나 매일을 살아
널 위해 내가 떠나야 하는게 맞지만
난 널 잊고 살 순 없는가봐
나를 사랑했던 사람아 이젠 곁에 없지만
아직 잊지 못하고 너를 잊지 못하고
그저 한번이라도 다시 볼 수 있다면
볼 수만 있다면 다시 널 볼 수 있다면
너무나도 아프고 잊을 수가 없어
하루에도 몇번씩 하던 너의 그 투정이
웃으며 내 품에 안겨서 날 보던 모습이
헤어지던 날 너의 두 눈이
나를 사랑했던 사람아 이젠 곁에 없지만
아직 잊지 못하고 너를 잊지 못하고
그저 한번이라도 다시 볼 수 있다면
널 볼 수만 있다면
네가 있어서 나는 항상 웃을 수 있었고
네가 있기에 내가 가장 행복했었고
너로 인해 내 삶도 살아볼만했었어
내가 너무도 사랑했던 사람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