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만알지
김범룡
보내는 맘 아쉬워 눈을 감으면
떠나는 맘 서러워 눈물이 나도
내 가는곳 어덴지 묻지 말아요
이 내 몸은 구름되어 떠도니다가
어느날(어느날에) 비가 되어서(비가 되어)
그대 곁에 다시 오련만
아아~ 아아~ 그날이 언제 일까
아아~ 음음~ 바람만 알지 음음...
방울 방울 이슬이 내리는 밤이면
그대 생각에 잠겨 한숨진다오
이내 뺨에 흐르는 나의 설움을
저멀리 당신은 알고 있나요
어느날(어느날에) 비가 되어서(비가되어)
그대 곁에 다시 오련만
아아~ 아아~ 그날이 언제 일까
아아~ 음음~ 바람만 알지 음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