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떨어지겄네.
똑떨어지겄네.
쌀도 돈도 싸그리
다 똑덜어지겄네.
똑떨어지겄네.
똑떨어지겄네.
강추위에 너덜너덜
내 x치가 똑덜어지겄네.
퇴근길 깜장 비니루 안에
나의 벗 두꺼비 한마리.
옆집새댁 김치찌개 끓이는 냄시에.
희한하게 내 마음이 벌렁벌렁.
늘어가는 참치캔 속 담배꽁초여.
외로움에 지쳐가는 나.
그 새댁 시루떡 접시 쳐들고
초인종 눌러쌌는디.
대그빡엔 잡생각이 벌떡벌떡.
왠일인지 말 더듬고 자빠져있네.
샴푸냄시 콧잔등 우로 스쳐부렀네.
또 외로움에 미쳐가는 나.
똑덜어지겄네
똑덜어지겄네
쌀도 돈도 싸그리
다 똑덜어지겄네.
똑떨어지겄네.
똑떨어지겄네.
강추위에 너덜너덜
내 x치가 똑덜어지겄네
강추위에 너덜너덜
내 x치가 똑덜어지겄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