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장을 받아 든 (Break : 3년을 거슬러)

Jerry.K

자랑스런 대한의 건아로
신성한 국방의 의무를 지러갈
날이 얼마 남지 않았어
소릴 질러봐 라며 군중을 움직여 가던
지난 날의 내 모습도 조금은 지쳐가
이제 곧 난 이병으로
2년간의 입영을 해
나의 일련의 인연과의 이별을 해야돼
내게 또 누군가 이렇게 말해 주겠지
진일아 잘 참고 이겨내야 해
남들 다 가는 데에 나도 간다는데
다들 하라는대로 걍 따라하면 될거야
뭐 달라 그게 초중고 12년간
해온거랑 판박인데
다만 걱정되는 것 하난 매일 듣게
될 건 강한 비트가 아닌
나팔 소리라는 것
가만 몇 마디 쓰다말고
저장된 가사는 어쩌나
고작 가사가 걱정야
사실 담담한 척 하려고
애쓰는 이 분위기에서
찾자면 근심거리가 어디 그것 뿐이겠어
2년 후 이 순간을 기억할 수 있을까
사람들은 Jerry k를 또 잊을까
함께 한 시간으론 잴 수 없을만큼
익숙한 그 사람과 난 결국
하나를 이룰까
이런 걱정을 왜 하는거지 대체
부모님도 건강하셔야 될텐데
10년 전 난 아저씨께 편지를 썼지
5년 전 난 그들을 형이라 불렀지
1년 전 그들은 내 친구가 됐다네
이제는 내가 그들이 될 차례
10년 전 난 아저씨께 편지를 썼지
5년 전 난 그들을 형이라 불렀지
1년 전 그들은 내 친구가 됐다네
이제는 내가 그들이 될 차례
남자는 군대를 갔다 와야
정신도 강해지고
두말할 것 없이 몸도 건강 해지고
이런 말들 예비군 훈련 갈 때쯤이면
후배들에게 똑같이 반복 하겠지 뭐
물론 알지 군대 다녀 오면
철도 들고 없던 근육도 절로 늘고
놀때는 또 확실하게 잘 노는 거
근데 난 왜 차라리 절로 들어 가는게
내게 더 많은 걸 가능케
할 거란게 뻔히 보일까 눈 감은 채
비판과 일갈은 군화 안에 감추네
스스로 명령과 복종안에 날 가둔 채
눈 오는 날의 낭만도
한껏 늘어진 낮의 단상도
두쪽으로 나뉜 한반도를 지키려면
느낄 수 없겠지 한번도
10년 전 난 아저씨께 편지를 썼지
5년 전 난 그들을 형이라 불렀지
1년 전 그들은 내 친구가 됐다네
이제는 내가 그들이 될 차례
10년 전 난 아저씨께 편지를 썼지
5년 전 난 그들을 형이라 불렀지
1년 전 그들은 내 친구가 됐다네
이제는 내가 그들이 될 차례
난 곧 떠나는 자가 되니
한껏 더 나은 자가 되길
난 곧 떠나는 자가 되니
한껏 더 나은 자가 되길
난 곧 떠나는 자가 되니
한껏 더 나은 자가 되길
난 곧 떠나는 자가 되니
한껏 더 나은 자가 되길
난 곧 떠나는 자가 되니
한껏 더 나은 자가 되길
난 곧 떠나는 자가 되니
한껏 더 나은 자가 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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