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큼하게 스치는 바람같은
그사람 알게된건 정말로 행운이야
하지만 모르겠어 나조차 나의 맘을
정말로 그사람을 좋아하는걸까
야! 너 걔좋아한다메?
누구?
뭘 모르는척이야? 걔 좋아하잖아!
아, 아니라니까
아~ 걔 좋아한다메~?
진짜 아니야~
했어 좋아했어~ 했네! 사랑해!? 해!
아! 진짜 나못믿어?
어~ 못믿어!
아, 아니라니깐 왜그래?
거봐~ 하네! 하네! 해! 해!
아, 왜그래~
맑은아침 따스한 햇살속을
걸으며 그 사람을 조용히 떠올렸네
친구들 다가와서 그 사람 좋아하니
어떻게 생각하니 나에게 물어보네
나도 아직 잘 모르겠어 나의 맘을 나도 몰라
설레이고 눈길이라 그렇지만 사랑인걸까
얼마뒤에 알게됐어 친구들이 퍼트린 소문
그 사람을 내가 좋아하고 있다고
야, 나 진짜 걔 좋아하는것 같은데?
눈치챘어~ 니가 아깝다
처음엔 진짜 아닌줄 알았다니깐
사랑은 다그렇게 다가오는 거니까
야! 나 어떡하지?
이제 어떻게 해야 좀 말좀해줘바
몰라 난 모른척할꺼야
그렇지만 아직 내게 사랑이라 하기에는
난 아직 내 맘을 확실히 모르는데
조용하고 차분한 어느 저녁
친구들 나를 위해 자리를 마련했네
주변엔 그 사람과 오직 나 둘 둘이
어색한 침묵만이 자리를 채우는데
콩닥콩닥 두근두근해 내가 정말 왜 이럴까
가슴이 떨려 뺨은 뜨거워 무슨 말을 해야 좋을까
그 얘 내게 말을 하네 난 너에게 마음 없어
고백 조차도 못했는데 차인것 같아 어떻게 해
하지만 난 알게 됐어 난 너를 사랑해
지금부터 용기 낼꺼야 니가 나를 좋아하도록
야.. 포기하지마.. 솔직히 니가 좀 아까워
진짜 아깝다.. 걔 못생겼어
야 그래도 이런느낌 가져본적 있어? 너희들!?
어, 난있어... 언제?
너는 지금 갖고 있어
그러면은 이벤트를 한번 해볼까?
해야지! 촛불켜야지! 고고싱! 사랑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