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erse 1) J'kyun
창가를 두드리는 햇살 시원한 향기가 코끝을 스치는 기분 좋은 세상
하루 종일 뒤척이다가 전화길 만지작 거리는 약속 없는 일요일
기지개를 한번 크게 키고 친구로 삼을 TV도 켜. 허전한 식탁
못 이기는 척 억지로 앉아 대충 때우는 한끼 내방 깊숙히 밴 네 향기에 잠시
떠오르는 기억들 다 밀어내고 사진첩 비워내고 간만에 싱글 생활이라며
하루를 빈둥 거리곤해 마땅히 맘에드는 노래들도 없고 딱히 끌리는 영화나
게임도 없어 미지근해진 하루 친구들 한테는 대충 둘러대 난 혼자가 편해
Hook) Kuan
혼자 있기엔 네 빈자리가 너무 커 (네 손에 온기가 아직까지 느껴져)
혼자 있기엔 너무나도 두려워 (태연히 널 놓아주고싶었어)
Verse 2) J'kyun
간만에 소개팅 팝콘과 로맨틱 코메디로 고른 다음 어색한 대화
난 계속 담배와 지갑을 만지작 거리기만 해 '이쁘고 착해 소개받은 아이'
대답해 둘러대며 아직 내 맘이 전에 걔를 잊지 못해 눈치 못챈
친구 놈은 잘해보라며 보채 damn 한 눈 파는 습관 그것 때문에 참 많이
싸웠는데 거리에 예쁜 여자들, 날 나쁜 놈이라는 눈으로 그렇게 흘겨
보곤 했었는데 하루에도 몇 번이나 네가 눈에 밟혀 문득 정신차리고선
그냥 잊자.. 속으로 삼키곤 해.. 혼자가 편해
Hook) Kuan
혼자 있기엔 네 빈자리가 너무 커 (네 손에 온기가 아직까지 느껴져)
혼자 있기엔 너무나도 두려워 (태연히 널 놓아주고 싶었어)
어디라도... 누굴 만났어도.. 내 꿈속에서도.. 지우려 해도.. 자꾸 아른거려
Verse 3) J'kyun
발길이 적적한 퇴근길 (혼자가 편해) 스스로 되묻길 (혼자가 편해?)
자꾸 날 괴롭히는 낮은 멜로디 네가 흥얼거리던 노래 작은 목소리
내가 쓴 노랠 잘도 따라 불렀던 내 엉성한 춤에 크고 예쁘게 웃었던
네가 그리워... 다시 거울 앞에 선 채 거짓말해 혼자가 편해
Hook) Kuan
혼자 있기엔 네 빈자리가 너무 커 (네 손에 온기가 아직까지 느껴져)
혼자 있기엔 너무나도 두려워 (태연히 널 놓아주고 싶었어)
어디라도... 누굴 만났어도.. 내 꿈속에서도.. 지우려 해도.. 자꾸 아른거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