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가 뜨고 달이 뜨는 세상과
다른 나의 세상에는 너만 떠
계절 계절마다 날씨가 변하지만
너 없는 내 세상은 늘 추워
몸을 씻지 않아도
수염이 자라도 늘 거울 속엔
내 곁에 너 있던 시절의
기운 찬 내 모습만 비춰져
구해줘 날 좀 꺼내줘 미친 환상 속에서
네 온기 네 몸짓 내 안의 널 지워줘
도와줘 날 좀 놓아줘 난 달아날 수 없어
네 기억은 내 가슴을 쥐고 놔주질 않아
날 풀어줘..날 풀어줘..
주문처럼 네 이름을 부르면
또 내 심장은 아이처럼 날뛰고
무슨 기적이나 일어날듯
마냥 또 너에게 줄 선물을 사고
눈을 씻고 씻어도
고개를 털어도 늘 내 앞에서
환하게 웃고선 눈부신 네 모습
사라지지 않는데
구해줘 날 좀 꺼내줘 미친 환상 속에서
네 온기 네 몸짓 내 안의 널 지워줘
도와줘 날 좀 놓아줘 난 달아날 수 없어
네 기억은 내 가슴을 쥐고 놔주질 않아
날 풀어줘..
날 치료해주겠니 이제는 그만
넌 불편한 추억이 되어 무너져줘..
구해줘 날 좀 꺼내줘 미친 환상 속에서
네 온기 네 몸짓 내 안의 널 지워줘
도와줘 날 좀 놓아줘 난 달아날 수 없어
네 기억은 내 가슴을 쥐고 놔주질 않아
날 풀어줘..날 구해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