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등

최유정
나의 이름 앞에서는 울지마세요

나는 이미 떨어진 꽃잎이에요

백년도 못 살면서 거꾸로 선

너의 모습 해가 지면 돌아오는

녹슬은 울음소리 이 슬픔 무너지고

저 길이 보일 때엔 사랑의

이불자락을 소롯이 덮어 주고

화등하나 챙겨 들고 미움만 떠납니다.

그대에 이름앞에 내려서려 합니다

그대에겐 이미 가슴이 없습니다

이 슬픔 무너지고 저길이 보일때엔

사랑의 이불자락을 소롯이 덮어 주고

화등하나 챙겨 들고 미움만 떠납니다

사랑의 이불자락을 소롯이 덮어 주고

화등하나 챙겨 들고 미움만 떠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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