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맑은 아침에 또 늦잠을
퉁퉁 부은 눈 귀신 머리
밤늦게 누구와 수다 떨다 잤니
콜록콜록 기침은 괜찮은 거니
밥은 먹었니 또 은희와
늘 먹던 메뉴 순두부 찌게
지겹던 그 수업 빨리 끝내줬니
여전히 잘 지내고 있니
오늘 화장은 어떤 식으로
전철은 몇 번째 칸에
항상 내 맘 같은 니가 정말
나는 너무나도 궁금한 걸
마지막 고갤 돌리는
바보 같은 날
너는 알고 있기나 하는지
그렇게 마주치고 난 후에도
감히 쳐다볼 수도 없는 걸
너와 내가 만난
이 놀라운 기적 속에
아직 세상이 질투하나 봐
언젠간 사귀게 될 운명이라고
너의 왕자님이 되어줄게
너는 행복한 Girl
밀린 레포튼 없는지
머리 속을 헤매이다 보면
어느새 내 머릿속 채워버린
이상한 나라의 우리인 걸
알고 있니
마지막 고갤 돌리는
바보 같은 날
너는 알고 있기나 하는지
그렇게 마주치고 난 후에도
감히 쳐다볼 수도 없는 걸
너와 내가 만난
이 놀라운 기적 속에
아직 세상이 질투하나 봐
언젠간 사귀게 될 운명이라고
너의 왕자님이 되어줄게
너는 행복한 Girl
세상에 흔해 빠진 그 남자애보단
솔직히 내가 훨씬 나은 걸
지금 누리는 그런 행복보다도
몇 배 달라질 수 있는 걸
왜 모르니
너와 내가 만난
이 놀라운 기적 속에
아직 세상이 질투하나 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