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빛이 구름에 가려~
어두워진 이 밤 거리에
부딪히는 이 빗소리는~
내 마음을 두우드리네
왜 그랬을까 사랑을 주지 못한~ 날들
이젠 알것 같아~ 사랑 받기만 했던~ 나를~
밤비가 땅을 적셔가듯 나 모르게 받기만 한 사랑~
이기적인 나를 사랑으로 적셔주던
고마운 그 사랑~
전철 안 구걸 하던(그 사람들을)
차갑게 외면하던(나였는데)
이순간 그들을 향한~ 측은한 맘이 드는 건
왜 그런걸까 사랑을 주지 못한 날들
이젠 알 것 같아 내 안에 조그마한 사랑~
내가 사랑을 해야 했던
내 사랑을 필요로하는 사람~
그들을 이젠 사랑해야지.. 사랑해야지
내리는 빗물은 강이 되어 흐르고
흘러간 빗물은 바다로 흐르네
이젠 한줄기 사랑비 되어 세상을 적셔야지
메마른 세상 사랑 없는 이 세상
세상을.. 적셔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