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잊고서 살아가죠
나 버리고 살아가죠
내 기억만 남았죠
그냥 그렇게 나
흩어진 꿈들의 조각들이
언제나 내 곁에 머물렀죠
추억은 은빛의 눈물이 되어
칠흑 속 밤하늘에 남아 있는 걸
이젠 이 가슴 안의 깊은 공간 속에
그댈 가둬둘 수 밖에 없는 나인데
아련한 슬픔들을 아로 새겨놔
비밀의 기억에 숨어
그대와 함께 했었던 시간들도
이젠 나만의 비밀로 남아
조금씩 사라져가는 걸
어둠 속에 영원히 깨져버린
꽃잎이 되어 흩날리죠
그대와 함께 했었던 시간들도
이젠 나만의 비밀로 남아
조금씩 사라져가는 걸
어둠 속에 영원히 깨져버린
꽃잎이 되어 흩날리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