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시간의 신화

최진영(SKY)


오늘쯤 올거라 믿으며
매일 밤 기다렸어
다음을 기약도 못한 채
널 보낸 그 날부터
늦어도 올까봐
행여 꿈에라도 올까봐
입은옷 그대로 매일 잠이 드는 날 아니
널 사랑하면 안되니 아무것도 바라지 않았잖아
그저 보고싶은 날에 너를 보게 허락해줘
자꾸만 멀리 가지마
일생동안 나혼자 사랑할게
너 때문에 외로워도 사랑해서 행복해
내 삶에 또 한번 살고픈 순간이 있었다면
흩날린 너의 그 옷자락 손끝에 닿던 그때
하늘도 모르게 스쳤던 짧은 그 동안이
너와나 추억의 전부일지라도 감사해
널 사랑하면 안되니 아무것도 바라지 않았잖아
그저 보고싶은 날에 너를 보게 허락해줘
자꾸만 멀리 가지마
일생동안 나 혼자 사랑할게
너때문에 외로워도 사랑해서 행복해
사랑한다는 한마디 그어디에 남기면 네가 아니
들어야 할 넌 없는데 혼잣말은 슬프잖아
너 없는 하루 하루가 일생보다 더 길게 느껴져도
기다릴 그 누군가가 내게 있어 행복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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