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련하게 날 비웃는
옛 사랑의 추억
난 그 때 그 감정을
다시금 느끼며
홀로 이 길을 걸어
복잡한 미로에서
난 길을 잃어버린
작은 아이처럼
누군가를 떠올리려 애쓰다가
바위처럼 굳어버리곤 해
쓰다만 편지 조각들 부터
초등학교 시절 첫사랑
그 아련한 느낌을
간직하고 있어
먼지처럼 흩날릴
기억들 중 하나겠지만
잊지 못하고
가슴에 담아둔 꽤 지난
수줍은 설레임
짓궂은 첫느낌
그것들이 내게 가져다 준
떨림이란 정의
멀리 떨어진 그 때라는 곳으로
날 데려다줘
잊지 못할 느낌들에게
데려가줘
아련하게 자꾸 떠오르는 널
시간속에
조금씩 멀어져 버린
기억이 되어
네 이름을 불러보는
내 마음엔
언제나 너를 담아두는걸
생각해 보면은
참 많은 일들이
일어난 것 같아
내 가슴 속에서
이제와서 돌이켜봤자
후회 밖에는
할 수 있는게 없지만
먼지와 불어오는 바람에게
난 느낄 수 있어
사랑이라는 향기
사람이란건 마치
지독할 만큼 달콤한
향기에 마취되어
자기도 모르게
목숨을 걸고 있단거지
이 곳에 그래 여긴 옛사랑
동경 혹은 짝사랑
까지의 애틋한
감정들을 모아
만들어진 사랑이란 도시
나에겐 이 곳이
특별하게나 몹시
그리운 상처나 미솔
드리운 공간이겠지
매달 5일 마다 연락하거나
받은 편지처럼 말이지
아련하게 자꾸 떠오르는 널
시간속에
조금씩 멀어져 버린
기억이 되어
네 이름을 불러보는
내 마음엔
언제나 너를 담아두는걸
옛 사랑의 기억
난 찬 바람을 믿어
그가 전해준 소식들로
옛 추억을 키워
옛 사랑의 추억
난 매순간을 채워
설렘이나 애틋한
그 때 느낌을 믿어
옛 사랑의 기억
난 찬 바람을 믿어
그가 전해준 소식들로
옛 추억을 키워
옛 사랑의 추억
난 매순간을 채워
설렘이나 애틋한
그 때 느낌을 믿어
아련하게 자꾸 떠오르는 널
시간속에
조금씩 멀어져 버린
기억이 되어
네 이름을 불러보는
내 마음엔
언제나 너를 담아두는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