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지 않는 손에 잡히지 않는
어딘가에 있을 거라 생각했던
너의 모습 나의 사랑
뭉게뭉게 희미하게 언제 있었냐는 듯
변한 건 없었지 겁내고 있었지
내 마음은 닫혀 있고 그대 눈물 맺혀있고
그렇게 지쳐가고
바람처럼 스쳐간 아스라이 잊혀진
그대 모습은 이제 애처로이 기억 속에 묻혀
오래된 내 상처가 미처 아물기 전에
사라지네 사라지네 사랑 이내 사라지네
살아지네 살아지네 그대 없이 살아지네
굳어버린 가슴은 자꾸 이유를 찾고 있고
그냥이란 말은 이제 죽어버렸어
있는 힘껏 손잡아 주지 못했고
있는 힘껏 널 안아 주지 못했고
뭉쳐버린 눈물들이 흐르다 또 이내 그쳐
그대 슬픈 미소만
바람처럼 스쳐간 아스라이 잊혀진
그대 모습은 이제 애처로이 기억 속에 묻혀
오래된 내 상처가 미처 아물기 전에
잠에서 갓 깨어난 것처럼
기억나지 않는 그 흐린 꿈처럼
이른 가을 하늬바람처럼
뜨겁던 내 여름은 기억 저 편으로
사라지네 사라지네 사랑 이내 사라지네
살아지네 살아지네 그대 없이 살아지네
message…들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