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전은 붉은 깃발이 올려진
전장의 그늘아래
피할 곳없는 사방의 죽음 앞에
동굴속 생명들은 무너진 빛의
무게를 이기지못해
감속을 바라는 대기권 밖의 우주선
살아있는 건 무조건 피할 수 없는
운명의 수호전
108의 번뇌는 밖이 아닌
속에서 계승된 악화 일로의선에서
하늘을 수놓던 검은 태양
시작은 안고있는
배속에서 배양밝은 빛을 그리워한 건
죄악이 아니지만
집착이 부른 노래는 아비규환
검은 낫의 행렬은을 시간을돌리고
썩은 이름을 찾아올리고
지구의 낮과 밤을
거꾸로 돌리고
나의 가치는
인정받을 곳이 하나 없어
널브러진 잔해들 속에
내달리는두 다리만 절어
거신의도래가 보여준
신세계환희
흐르는 눈물 속에 보이는
너의 죽음만이나
여기서 감히 죽음을 논하니멀리
떨어져 있는 당신들만이
나를 볼 수 있는 눈을 가졌다니
식어버린 내 심장만이
내 존재를 증명하리우주
저 멀리에서 날아온 상황
감당할 수 없는 혼란 속에
갇혀있는우리는 방황하고 있어
실연을 눈앞에 두고
현실에 굴복하지 않고 있어
꿈속에서 보았던 외계인
들이 눈앞에 서서
모두를 당황하게 만들고 있지거짓
없는 무서움에 대응하는 행동
Godzilla가 아니고 ET
였으면 하는 마음
용가리가 없어서
이세상 모든것이
파괴되고 있어
멸망으로 몰아져버린
Mother Earth돌이
키려해도 어쩔 수 없어
파괴가 파괴를 부르고전장에서
살고싶진 않았었지
우리 모두 다같이 모여평화롭게
옹기종기 살고싶었지
뽀개져 빠개져 뭉개져
부셔져 버려가차없이 무참히 비
참히 잔인하게
다 짓밟혀 버려
아직까지 이렇게 나약한인간들
의 모습은 오늘 처음 봤어
정말 꼴불견이야 좌충우돌
오합지졸 갈팡질팡
갈필 못 잡는한없는 자만심에
빠져있던 인간들의 최후
설마 그렇게 말하지마지금
이순간에도아 그놈들한테
우린 파리목숨처럼 죽어가고
있어 그 누가 대항할 수 있을까
이건 이미 오래 전
부터 준비되었던
최고의 전술 시나리오
누구를 탓하리오
대중 스타들이 몰아왔던
양떼들의 말로적을알
고 나를알고 멍청한 단세포들
성질을알고펼쳐놓은
덫에 걸려든 바보
그건 너희들이 불러왔었던
모든 과오
그 과오 속에
당신의 과거속에
피어났던 모든 외
계인의 승보Yes Son
어두워 캄캄해아무 것도 보이
지 않아무언가 다가와
난 느낄 수 있어
눈을 감고 느껴봐Bang
흥 제길 먼저 맞았군
그래도 간신히 막긴 했지만
오른팔이 점점 저려와
느낄 수 없어
뼛속으로 파고드는
고통 또한 참을 수 없어
언제부턴가 감당할 수 없는
나도 모르게
내 모습 일부를 채우고 있는
나의 또 다른 모습 악마 같은 복수심
용가리가 없어서
거신의 도래가 보여준
신세계 환희용
가리가 없어서
그 누가 대항할 수 있을까
극소수의 반군은
자멸의 공전을 반전시키기위해
산전수전 분전의 밀상으로 변절에 맞서
방어선을 최선으로 지키고 있었으니
죗값을 치르고 말겠지
눈과 귀를 더럽히던
꼭두각시공중파 속에 숨긴 세뇌파
사정거리 벗어나 눈을 뜨고
쳐다봐가면
벗은 그들과 외계인이 뭐가 다른가
순수정신의 소유자
모두 다 말살시킨 위선자
알수없는 빛과불길의 조작은
내머리를 각성시켜
이 모든 음모의 어둠을 밝혀
황망한 눈에 영상을 비춰
네모난 화면의 접속통로
그 너머에 박혀 진을 치고
안개를 피워
이상한 소리는 귀를 막아버리고
말초 신경을 자극하고
눈을 가려버리는 단순과무식
이것이 그들의방식
영혼은 이들에게는 식상한 장식
이미 변질된 상식천천히 다가와
불타오르는 온몸에서
끌어 오르는 복수의
피강철같은 내 심장을 지나
사방으로 퍼져나가는 분노
손끝으로 모아 뿜어버리지
혼란스러운 다 썩어 삐뚤어진
어차피 멸망해버릴 이 땅이였다면
뭘 원망해
넌 자격이 없어
그냥 인정해 받아들여 인류의 멸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