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은 졌네 싸늘히 졌네
아직도 봄이 남았는데
그 파리한 꽃잎을 떨며
꽃은 졌네
어딜가나 어디로 가나
아직도 봄이 남았는데
그 애달픈 눈물 머금고
어디로 가는가
그토록 많이 외로우면
외롭다고 소리치지
그리도 많이 서러우면
서럽다고 소리치지
아! 가엾다 너무 가여워서
애끓는 울음이여라
부디 잘가거라 꽃이되신 님아
[후렴]
그토록 많이 쓸쓸하면 쓸쓸하다
소리치지 그리도 많이 그리우면
그립다고 소리치지
아! 보고파 너무 보고파서
애끓는 울음이여라 편히 잠들거라
꽃이되신 님아 꽃이 되신 님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