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였을땐 참 착했었는데
하루 하루 이렇게 미움만 늘어요
좁아보이는 사람들 모습도 높은 하늘도
그냥 그냥 다 미워요
사랑이 그렇죠 미워하다가
그마져 지치면 또 그댈 찾네요
다 이런건가요?
그대만 바라보았던 눈으로
슬픈 내 얼굴만 보고 있죠
왜 사랑했나요?
사랑한다는 그말의 온기조차
아직 식기전에 떠날꺼면서
♬~
이별이 그렇죠 참고 참다가
어느날 온종일 울기만 하네요
거적이던가요?
그대맘 담아두었던 마음에
아픈상처들만 담게 하고
왜 사랑했나요?
내볼에 독한눈속의 떨림조차
잊지 않게 해주려고
그렇게 서둘러 떠났나요
그대를 그려봅니다
잊는것 보다 쉬운일이죠
아직 사랑하는 나에게는
미움도 그대가 되고
눈물은 그대 모습이 되어
오늘도 내안에 숨을 쉬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