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맘 어두워 아무것도 보이지 않고
무거운 한숨 내쉬며 떠올려 봐도
그래도 난 여전히 어떤 답도 찾지 못해
그냥 여기 왔어요
제발 (보이지 않아요) 가르쳐 주세요 (들리지 않아요)
나 지금 어디 있는지 (어디 있는지)
내가 어딜 가야 하는지 (당신은 어디 있는지)
날 (다 알 수 없어요) 걷게 해 줘요 (더 갈 수 없어요)
그 곳 (거기까지) 끝까지 아니라도 (다 가지 못해도)
그 길 위에 내가 서 있을 수 있도록
한 걸음이라도 갈 수 있도록
녹아내리듯 멈춰버린 날 또 붙잡고 서서 (날 붙잡고 서서)
희미하게 날 부르는 소리 향해 돌아서
여전히 날 기다린 당신밖에 (아무도) 찾지 못해
그냥 여기 왔어요
제발 (보이지 않아요) 가르쳐 주세요 (들리지 않아요)
나 지금 어디 있는지 (어디 있는지)
내가 어딜 가야 하는지 (당신은 어디 있는지)
날 (다 알 수 없어요) 걷게 해 줘요 (더 갈 수 없어요)
그 곳 (거기까지) 끝까지 아니라도 (다 가지 못해도)
그 길 위에 내가 서 있을 수 있도록 (다시 일어나도록)
제발 (보이지 않아도) 눈뜨게 해줘요 (들리지 않아도)
나 지금 어딜 가는지 (어딜 가는지)
다시 돌아갈 수 있는지 (당신은 어디 있는지)
날 (다 알 수 없어요) 일으켜 주세요 (더 갈 수 없어요)
그 곳 (거기까지) 끝까지 아니라도 (다 가지 못해도)
그 길 위에 내가 서 있을 수 있도록
한 걸음이라도 갈 수 있도록
제자리로 돌아갈 수 있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