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이 오지 않아 천장만 보다가
하룻밤을 다 샐 것만 같은 날
오늘은 못다 한 얘기를
해야 할 것 같은데 음
선명히 울리는 심장소리마저
너를 의식하는 걸 느낀 후엔
더 이상 미룰 순 없는 일
이젠 끝낼 때가 된걸
너를 좋아한단 말 고작 이 한마디가
진심이 아니기에 망설여진 게 아냐
너 역시 같다면 조금
더 이제 용기를 내줘
이 모든 게 처음인 날 위해
거리 가득한 사랑 노랫말이
내 맘 깊숙이 뚫고 갔던 그날
지금껏 느껴본 적 없는
이 감정에 솔직해지려 해
사랑이 온 것 같아 고작 이 한마디가
진심이 아니기에 망설여진 게 아냐
너 역시 같다면 조금
더 이제 용기를 내줘
이 모든 게 처음인 날 위해
천천히 맘을 열어줄게
조금씩 아주 조금씩 더
너를 좋아해 고작 이 한마디를
망설이는 내 맘이 답답하단 걸 알아
저 하늘 달빛에 내 맘을 실어 보낼게
답장해 줘 오늘이 다 가기 전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