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친 하루 끝
나지막하게 들려오는
그 목소리에
두 눈이 감기고
시간이 흘러
영원할 것 같던 그 꽃도
계절과 함께
점점 시들어 가네
그때의 여름 속에 추억이
그 시절 그땐 영원할 거라
믿었는데 잠에서 깬 세상엔
시들어 버린 꽃만
그때의 그 목소리가
마지막일 줄 알았더라면
잠에 들지 않고
한마디만 더 들어볼걸
그때의 여름 속에 추억이
그 시절 그땐 영원할 거라
믿었는데 잠에서 깬 세상엔
시들어 버린 꽃만
그때의 그 목소리가
마지막일 줄 알았더라면
잠에 들지 않고
한마디만 더 들어볼걸
시간이 지나
다시 그 계절이 오면
계절과 함께
다시 볼 수 있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