툭툭 털어 미련 없는 빈손
막힌 숨 뱉어
깊이 호흡해 생기 돌아
충혈된 눈으로 편히 감상해
집안에 핀 꽃
한참을 찾아 헤맸던 것
다 여기 있어
결국 이 방에 돌아와야지
이 맘이 안정을 취해
가만 두기엔 뒤척이던 감정은 짐
음악을 틀어 휘청이다 눈 감을래
문을 닫을래
꿈이 달길
다시 돌아 이곳
음악이 곧 보금자리
소음으로 때 탄 귀 씻어
이 음악이 내 복음
난 믿지 이걸
결국 이 방에 돌아왔을 때
이 맘이 안정을 취해
문을 닫을래
꿈이 달길
탐색하는 시선
눈 깔 때까지 치켜떠
가위 시작돼 벌써
담백함이 없어
따져 대 귀천
그 아가리가 밑천
난 가운데 가락이 서
걍 밖엔 답이 없어
필요해 처치
나 아님 나 빼고 다
다름을 인정했지 난
거기서 시켜 날 격리
진정 원해 이만
누운 곳은 또 작업실
아마 이걸 위해서 태어났지
내가 미쳤다면 이게 약 시간
시급하지 늘 마취가
펜촉은 바늘 같지
중독 혹은 치료방식
행위 자체가 나의 안식처
내겐 전부
여기 살기에
알아 내 그림
너 보기엔 초자연적인걸
근데 언덕 위 하얀 집
그 안은 대리석일 걸
결국 이 방에 돌아와야지
이 맘이 안정을 취해
가만 두기엔 뒤척이던 감정은 짐
음악을 틀어 휘청이다 눈 감을래
문을 닫을래
꿈이 달길
다시 돌아 이곳
음악이 곧 보금자리
소음으로 때 탄 귀 씻어
이 음악이 내 복음
난 믿지 이걸
결국 이 방에 돌아왔을 때
이 맘이 안정을 취해
문을 닫을래
꿈이 달길
입힐 수 있을까
내 여자에게 고운 저고리를
맛볼 수 있을까
실컷 엄마의 가지 요리를
넘길 수 있을까
이 지겨운 지하의 고비를
누빌 수 있을까
친구들과 그 더운 거리를
더는 목매지 않아 이런 고민에
벌거벗은 채로 태어나
남김에 올인 중
떠날 때 챙길 건 없어
딱 기본적인 것 내게 의식주는
그게 삶의 이유된
그 누군 간 아직도 구직 중
안 목매 난 거기에
남 보기에 난 어린애
high-end designer label
스테이크 한강뷰
내 창의력의 보상이기엔 허무
원해 난 적어도 엄마의 품 같은 것을
꿈 다운 것을
결국 이 방에 돌아와야지
이 맘이 안정을 취해
가만 두기엔 뒤척이던 감정은 짐
음악을 틀어 휘청이다 눈 감을래
문을 닫을래
꿈이 달길
다시 돌아 이곳
음악이 곧 보금자리
소음으로 때 탄 귀 씻어
이 음악이 내 복음
난 믿지 이걸
결국 이 방에 돌아왔을 때
이 맘이 안정을 취해
문을 닫을래
꿈이 달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