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월에서

조동희
앨범 : 꽃차례
작사 : 조동희
작곡 : 조동희
편곡 : 조동익, 조동희
하늘에도 물가에도 빛나는 달
하나를 건지려 손을 담그니
동그란 물그림자
돌담 넘어 손짓하는 능소화
여름을 부르는 주홍의 노래
걸음을 멈춰 바라보네
애월항 저녁놀에 머리끝 물든 채
잊혀진 이름을 불러본다
바람 끝에 묻어오는 파도의 말들
나긋한 웃음이 눈에 선한데
그대는 잘 있는지
기다려도 되는가요. 애월에서
수평선 모두 다 지울 때까지
이 바다 함께 걷고 싶어
출렁이는 조각배들 길을 잃을까
밤새워 달빛은 물결 비추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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