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밤새 내린 이슬이 또
너의 이름을 창문에 써
이슬이 내렸나 그리움이 내렸나 음
어쩌면 네가 왔다가 간 건가
계절들이 바뀌면 말이야 난
왜인지 네가 자꾸 생각이 나네
계절이 오는 건지 아님 네가 오는 건지 음
어쩌면 벌써 휘릭 왔나 보다
아 그대로 멈춰라
그리웠던 내 어린 고운 빛난 날들아
누군갈 있는 그대로
좋아할 수 있던 그날들아
어디로 날아가지 말고 멈춰라
아 불어오는 바람아
그 애는 지금 잘 지내는지 물어봐 줘
시간이 허락한다면 언젠가 한 번쯤은
다시 만나 손잡고 이름을 부르고 싶어
물론, 지금도
사랑이란 다른 말 너의 이름
한 번 더 불러 네가 생각이 나서
계절이 오는 건지 아님 네가 오는 건지 음
어쩌면 벌써 휘릭 왔나봐
아 그대로 멈춰라
그리웠던 내 어린 고운 빛난 날들아
누군갈 있는 그대로
좋아할 수 있던 그날들아
어디로 날아가지 말고 멈춰라
아 불어오는 바람아
그 애는 지금 잘 지내는지 물어봐 줘
시간이 허락한다면 언젠가 한 번쯤은
다시 만나 손잡고 이름을 부르고 싶어
물론, 지금도
가끔은 겁이나
너의 맘 난 몰라
무서운 새벽은 아파
아 다시 불어주라
그리웠던 널 다시 내게 데려다주라
누군갈 있는 그대로
좋아할 수 있던 이유는 말야
너라서 너여서 그런 거였어
아 불어오는 마음아
그 애에게 내 바람을 전해주고 와줘
너무 많이 좋아했고 정말 많이 보고 싶었다고
내 맘은 그때로 멈춰있다고
물론, 지금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