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외롭다..
그저 바라보면 가을 하늘은
저렇게 눈부시고
바람도 시원한데
늘 걷는다
매일 걷는 거리를,
또 보낸다
매일 바쁜 하루를,
근데 뭔가 이런 밝은 마음속은
자꾸 외로움이 온다
누굴 사랑하기에는 이제 다음이 두렵고.
감정싸움하며 지쳐야 할 날들도 싫어
마음은 자꾸 좋은 사람을 원하는데
막상 누구를 만날 자신이 없어
바라본다
어제처럼 거울 속의 나
자신이 없다
누군가에게 밝게 다가갈..
끝이 없다
내 스스로의 감정싸움이
누굴 사랑하기에는 이제 다음이 두렵고.
감정싸움하며 지쳐야 할 날들도 싫어
마음은 자꾸 좋은 사람을 원하는데
막상 누구를 만날 자신이 없어
불어오는 좀 차가운 가을밤에
나, 창문을 열고 생각하면
지나갔던 수많았던 아픈 감정들
이제 사랑땜에 아프기엔
너무 아까운걸
외롭다..
세상 쓸쓸한 퇴근길..
외롭다..
멍하니 폰만 보는 나..
누굴 사랑하기에는 이제 다음이 두렵고.
감정싸움하며 지쳐야 할 날들도 싫어
마음은 자꾸 좋은 사람을 원하는데
막상 누굴 만날 자신이 없어..
괴로움보다 차라리.. 외로운 게 나아.
그렇지만 정말 미칠 만큼 외롭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