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대 위에 엉킨 조명 아래서 춤을 추며
우습게 칠해진 그 얼굴 뒤로 슬피 울었네
무지갯빛을 띄우던 그 애의 눈물은
시간 지나, 빛 바래 가는 듯해
누군가를 대신해
미소를 짓네
저 수많은 자들 사이
수군대는 머저리들
내 입술이 겁을 낼 리가 없잖니
부르르 떨리는 건 잘못 본거지
참 아리까리 한 일
이게 다였나
무대 위에 엉킨 조명 아래서 춤을 추며
우습게 칠해진 그 얼굴 뒤로 슬피 울었네
무지갯빛을 띄우던 그 애의 눈물은
시간 지나, 빛 바래 가는 듯해
어떻게 내게 이런 일이
오 어떻게 일어났지
웃어넘겨 버린 고통에 난
좀 더 크게 웃었네
누군가를 대신해
미소를 짓네
저 수 많은 자들 사이
수군대는 머저리들
얘나
쟤나
걔나
똑같으니
돈만 내줄래?
일
십
백
천만
정도는 적어
덕분에
실컷 나를 향해
손가락질을 해도
장난 섞인 노랫말만 나오는 나
무대 위에 엉킨 조명 아래서 춤을 추며
우습게 칠해진 그 얼굴 뒤로 슬피 울었네
무지갯빛을 띄우던 그 애의 눈물은
시간 지나, 빛 바래 가는 듯해
어떻게 내게 이런 일이
오 어떻게 일어났지
웃어넘겨 버린 고통에 난
좀 더 크게 웃었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