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뭇거릴 때

SunO
앨범 : 옥창열의 6집, 성속의 경계에서
베데스다 연못가~
38년 된 어둠 안고~
새벽 동트기를 기다리는 한 사람~
어제는 누군가의 완력에 밀리고~
그제는 처절한 한숨에 젖고~
오늘은 원망과 불신으로 얼룩지고~
풀 한 포기 날 기미 없는 절망의 나날들~
어디선가 들려오는 주님의 음성~
'진정 네가 낫기를 원하느냐?'
목울대에서 넘지 못하고 미끄러진 대답이 머뭇거릴 때~
동하던 수면은 저 멀리 달아나고~
힘겹게 밀려오는 아침
'네 침상을 들고 걸어가라'
불신을 소멸시키는 능력의 말씀이 하루를 열자~
뚜벅 뚜벅 뚜벅~
침상을 든 경쾌한 발걸음 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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