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도 난 잠에서 깨지 못해
이 달콤한 꿈에 오늘도 취해
저 멀리 반짝반짝
눈부시게 다가오는 너의 모습
오늘은 어디로 떠나갈까
이곳도 저곳도
너와 나의 발자국이 가득했던 이곳
오늘도 홀로 잠에서 깨
똑같은 시간 똑같은 공간
똑같이 흘러가는 시간 속을 여행해
예쁜 구두를 신고 치마도 입고
또각또각 걷다가 마주 본 거울에 너
그래 너
아아
어느새 멀어진
아아
길을 잃어버린듯해
홀로 두고
아아
이제는 내가 널 향해
걸어갈게
달려갈게
마주 잡은 두 손 그 온기를 기억해
눈에는 보여도 잡히지 않는 수평선 사이에
너와 나
환하게 웃어준 너
이번엔 내가 너를 만나러 갈게
아무 말 없이 바라본 너의 눈
한걸음 다가가니 멀어져가
아직도 난 이 꿈속을 헤매고 있나 봐
달님에게 빌었어 해님을 부르지 말라고
이 밤이 나의 맘을 삼켜도 좋다고 말했어
아아
점점 흐려지는
아아
그 모습을 난 떠올려
잊지 않게
아아
이제는 내가 널 향해
걸어갈게
달려갈게
마주 잡은 두 손 그 온기를 기억해
눈에는 보여도 잡히지 않는 수평선 사이에
너와 나
환하게 웃어준 너
이번엔 내가 너를 만나러 갈게
오늘의 나를 넘어 내일의 새로운 나로
눈에는 보여도 잡히지 않는 수평선을 넘어
나아가 환하게 웃어줘 지금처럼
이번엔 내가 너를 만나러 왔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