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빛이 물들어 오는 가을 밤처럼
항상 변함 없었던 나는
세상의 모든 빛은 같다고 느껴왔지
어둠이란 건 내게 없으니까
그러던 어느 여름밤, 네가 내 삶에 찾아왔지
하늘이 흘린 눈물속에서 나를 보던 너
그 짧은 적막 속에, 난 네게 물들었어
늦은 밤, 서로에게 맞추며 걷던 그 거리에서
너와나 우리 두 마음을 하나로 이어갔어
우리의 시간은, 일상 속의 기적이었고
작은 약속들은 두손에 스치는
바람처럼 매 순간이 되어가고 있엇고
세상속에 우린 영원할거 같았고
넌 언제나 따스한 미소로, 내 마음을 안아주었어
하늘이 흘린 눈물속에서 나를 보던 너
그 짧은 적막 속에, 난 네게 물들었어
늦은 밤, 서로에게 맞추며 걷던 그 거리에서
너와나 우리 두 마음을 하나로 나눠갖고
시간이 흐르며 나에게 들어온 불안들은
너의 모든것을 무너뜨려 버렸고
두손에 스치던 그 작은 약속들은
바람처럼 스쳐지나가버렸어
짧았던 우리의 계절, 이제는 내곁에 없는 너에게
더 행복하기를 바랄게
웃어줄 순 없지만, 작은 기억이 되어
너의 행복한 순간속을 내가 잠시 지키고 있었단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