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천 명의 팬 앞에서의 공연 뒤
누웠어 5성급 호텔 침대 위
이런 삶을 살 거라고 상상했겠니
그냥 더 멋진 걸 원해서 랩했지
내가 원한 건 자랑스레 내세울 s**t
바꿔 말하면 내 이름 찍힌 마스터피스
너가 아닌 나를 위한 snp
쇼미 딩고 뒤에도 해야 할 건 그대로지
연달아 전해 힙합 부고 소식은
여기 있는 모두 하게 하지 고민을
난 선택해 초심을
차라리 촌스러워져 볼게
다시 들어 펜과 공책
소신 좀 지켜도 봤고 버려도 봤지
한 번 더 주워 먼지를 털어 또다시
어지러운 주머니 적어도 두둑하잖아
너흰 내 신발 신어본 적 없어 웃음만 나와
비울 건 비워 놓은 후에 채워 나가는 여백
두발로 밟을 곳을 그려 마음가짐은 여객
필요할 때 가서 찾음 돼 푸짐한 주머니엔
질투가 빼곡하게 쌓여 있네 and I love it
I don’t trip while I'm tripping 하루 이틀도 아니고
스트레스와 번뇌를 받아들여 I call it amigo
차라리 난 얘들 디자이너로 전부 입히고
멋 챙길래 서로 싸우기엔 우린 너무 피곤
꽉 잠긴 문을 여는 열쇠는 밸런스
가끔 날 빡치게 하는 내 욕심이 바로 탤런트
그저 더 좋은 걸 원하는 맘 that’s all
예전 내 최대보다 커져버린 최소
좋은 일이지 그릇이 커지면 먹을 입도 늘어
잔뜩 담아 가운데에 놓고 동그랗게 둘러
내 배가 아직 안 불러도 다른 친구 불러
빈자리가 찾아 앉을 동안에 난 또 쌀을 불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