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밤에 놀러 갔었던
너희 집을 나오는 길에
두고 왔던 내 마음들이
문득 생각났어
발걸음을 돌려도 볼까
이런저런 고민들을 하는 사이
그 마음들은
오늘은 좋은 날씨
밤이 새도록 걷고 싶어
애매했던 약속들,
방금 막 지어낸 이야기
못 알아듣는 노래,
편의점에서 산 캔맥주
오늘만큼은
불길한 주황빛의 거리는
새하얬던 마음을 매번 망가뜨리고
어려운 건 이제는 싫은데
그냥 쉽게 빨리 만나고 싶어
어제 밤에 놀러 갔었던
너희 집을 나오는 길에
두고 왔던 내 마음들이
문득 생각났어
발걸음을 돌려도 볼까
이런저런 고민들을 하는 사이
그 마음들은
어려운 건 이제는 싫은데
사실 가벼운 게 더 싫은데
어제 밤에 놀러 갔었던
너희 집을 나오는 길에
두고 왔던 내 마음들이
문득 생각났어
발걸음을 돌려도 볼까
이런저런 고민들을 하는 사이
그 마음들은
어제 밤에 놀러 갔었던
너희 집을 나오는 길에
두고 왔던 내 마음들이
문득 생각났어
발걸음을 돌려도 볼까
이런저런 고민들을 하는 사이
그 마음들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