띄어쓰기 하나 없이
빈 수레 이야기는 기승전
파도 위의 청새치는 이미
놓아주고 한숨을 쉬어
묻지 마 어디쯤인지
여기 총책임자는 Jesus
그늘보단 뙤약빛
속을 태웠지 책을 뒤집어
날이 선 양날의 검 휘둘러
Show and prove
시침에 휘둘렸지
날 불러도 시치미 뚝
손 대지 못한 욕심에
아직 군침이 뚝
날았어 양팔의 날개
검은 이카루스
이끼 젖은 머리
쓸어 담지 도시 미세먼지
쨍그랑 한 두 푼에 날린
목소리 죽은 품위
예끼 이놈 거지를 풀어놨지
무대 위 히키
코모리 저기 춤사위 너무
시끄러 저게 뭔지
계단을 올라도
못 깨달을 것이 많아
성공이란 함흥차사
도전이란 것은 마약
금메달을 걸어도
목매달 일 들이 많아
약속이란 거짓말
만약이란 화약
거기서 내 꿈
아직 붕 떠있어 오색 풍등
발밑에서 오는 풍
다시 levitation 오랜 몸뚱아리
뉘었어 가슴쯤
커다란 타투는 철새와 Bon Jovi
Wanted dead or alive
마구간 우렁찬 소리 다시
풍
결핍의 중요성
난 풍요를 무시
케케묵은 호의
소속감이라는 플라시보 효과
모욕적인 손가락질까지
고요와 포효 담아 품속으로
풍